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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출근길 시위를 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관련해 1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총 29건 28명이 조사 대상으로, 현재까지 2명을 제외한 26명을 조사했다"며 "17명은 이미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기차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전장연 회원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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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하철 승하차 열차 운행을 지연 시키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관계자는 "나머지(인원)도 순차적으로 송치할 것"이라며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출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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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가 장기화되자 서울시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하고 지난 14일 삼각지역을 한차례 무정차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전장연은 직전에야 시위 장소를 공개하는 '기습시위' 방식으로 응수에 나섰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한 뒤 노량진역까지 열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40분가량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