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에게 또다시 경사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은 손웅정 감독이 운영 중인 SON축구아카데미에 축구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훈련 필수품인 핫팩 3000개도 함께 전달했다.

BGF리테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직접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SON축구아카데미에 방문해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 앞서 진행한 티타임에서 이 대표는 유소년 선수 육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손웅정 감독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CU는 지난달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공식 모델로 선정해 화제가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쏘니 원정대 스템프 이벤트에 총 1만 5천명이 몰려 무려 3천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손흥민을 모티브로 한 월클 시리즈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손흥민의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편 지난 1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손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그는 훈련할 땐 엄격한 스승이었지만 훈련이 끝나고 나면 손흥민을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키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손웅정 감독의 말을 주의 깊게 듣던 중, 아직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손웅정 감독은 "월드 클래스 아니다. 여전히 변함이 없다"라며 당시의 입장과 같은 생각을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나는 흥민이의 축구가 늘 10％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선정됐을 때도 '전성기는 내려가라는 신호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즌 초반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8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을 때에 했던 생각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손 감독은 "8경기가 아니라 16경기에서 골이 안 나오면 어떠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흥민이에게는 '경기 결과와 내용을 떠나서 행복해서 축구를 한 만큼, 행복하게 경기를 하고 와'라고 이야기를 한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집에 돌아오는 게 가장 좋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