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끄는 대구시가 대형마트 휴무와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서는 '효율성' 측면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는데,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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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는 대구시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대구시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 등과 함께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체결하기로 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은 월 2회 실시하는 대형마트 주말휴업을 평일로 변경하는 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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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측은 "주말 휴무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커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상인연합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먼저 요청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부분은 전통시장 상인들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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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따라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시장 전체가 부진을 겪으면서 대형마트와 경쟁하기보다는 상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형마트 주말 휴업이 전통시장이나 소형 마트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미미하다는 분석도 이 협약 체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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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협약이 체결되면 조례상 의무휴업일 결정권자인 각 구·군이 유통업 상생발전 협의회를 연다. 이 협의회를 통해 조례로서 확정하면 본격적으로 휴업 날짜 변경이 가능해진다.
이르면 내년 3월 즈음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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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전국의 많은 누리꾼들은 "우리 지역도 도입해달라", "주말만 쉬는데 마트를 못 간다. 물건 보고 사야 하는 타입이라 불편할 때가 많다", "성남은 뭐하냐", "서울시장도 빨리 추진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을 폐지할 경우 이를 근거로 민원을 쏟아내겠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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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준표 시장은 최근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해 구·군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관계 강화를 도모했다.
정책회의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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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홍 시장은 "시와 구·군의 정책이 한목소리를 내고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시와 구·군이 합심해 지역 발전을 위해 다 같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라면서 "대구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시와 구·군이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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