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2023 수능 전국 수석이 학창 시절 저지른 최고의 일탈 (영상)

인사이트Youtube '뉴스1TV'


전국 수석 권하은 양이 고백한 수험 생활 중 최고의 일탈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달에 치러진 2023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에서 만점자는 총 3명이 나왔지만 전국 수석은 딱 1명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차이로 인한 표준점수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메가스터디교육과 시대인재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표준점수 총점 전국 수석은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하은(18) 양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12일 권 양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공부 비법과 장래희망 등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그중 수험생 생활을 하며 가장 큰 일탈에 대한 그녀의 답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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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양, "주말에는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잖아요"


권양은 '내가 해 본 최고의 일탈?'이란 질문에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주말 외출이 계속 안됐었다"며 답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솔직히 주말에는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하지 않느냐"면서 "친구랑 같이 주말에 한 번 자습을 마치고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오자"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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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외출이 되지 않을 시기에, 그것도 주말에 먹고 싶었던 햄버거를 친한 친구와 먹으러 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권 양은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일탈(?)의 마지막은 매끄럽지 못했다.


권 양은 "햄버거를 먹고 오는 길에 선생님께 걸렸다. 당시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불렀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가서 (나갔다 온 것을) 자수해라"는 말을 들었다.


선생님께 걸리지만 않았다면 완벽한 하루가 될 수 있었지만 지금으로선 그때를 추억할 수 있단 것에 그녀는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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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석 수험생의 최고 일탈이 학교를 몰래 빠져나와 햄버거를 먹고 왔다는 것에 취재진은 믿기 어려운 듯하며 "해봤던 가장 큰 일탈이 버거킹이라는 거죠?"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권 양은 박장대소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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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만점자는 총 3명


한편 권양은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과학탐구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치러 모든 문제를 맞히며 총점 425점을 획득했다.


다른 만점자 2명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택했지만 과학탐구 영역에서 권양과는 다른 선택과목을 치렀다.


경북 포항제철고의 최수혁(18) 군은 과학탐구 '지구과학Ⅰ'(73점), '물리학Ⅰ'(70점)에 응시해 표준점수 총점 422점을 얻었다.


유일한 재수생 만점자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시대인재학원에서 공부한 황모(19) 군은 '화학Ⅰ'과 '지구과학Ⅱ'(67점)을 응시해 총점 421점으로 3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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