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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한 오피스텔에서 4일째 '주문하지 않은 택배' 수십 박스 받는 거주자가 공개한 상황

배송이 잘못 됐다고 생각해 회수를 요청하며 그저 '배송 사고'로 넘어가는 듯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사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이상한 일 '눈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문한 적 없는 택배가 수십 박스씩 집 앞에 쌓이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사 온 후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매일 수십 박스씩 옵니다. 혹시 이런 일 겪으신 분 계실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사무실형 오피스텔인 이곳으로 입주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날 주문한 적도 없는 햇반 30박스가 문 앞에 쌓여있었다고 한다.


배송이 잘못 됐다고 생각해 회수를 요청하며 그저 '배송 사고'로 넘어가는 듯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주문한 적 없는 택배 몰려들어와


그러나 다음날 또 다시 택배가 몰아닥쳤다고 한다. 이번에는 커피 3박스와 즉석밥 3박스 등이 왔다고 한다.


역시 회수 신청을 했지만 그 다음날에도 또 같은 일이 반복됐다.


이번에는 너무 많은 양의 즉석밥과 커피가 도착해 문이 열리지 않을 수준이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아한 점은 택배를 받는 사람의 이름이 각각 달랐다는 것이다.


A씨는 "도저히 어디에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을 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을 통해 앞으로 일을 처리해야겠지만 주소를 알고 있으니 겁이 나는 게 사실이다"라며 "혹시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비슷한 겪었던 분 계시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에 신고한 다음날에도 또 즉석밥 10박스가 도착한 상황.


경찰도 처음 겪어보는 일일 정도로 황당한 사건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주소 오류로 후원 물품 받아야 하는 곳으로 지정된 거 아니야", "이전 입주자가 쇼핑몰에서 물건을 싸게 구입해 재판매하던 사람 아닐까" 등의 추측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이 택배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