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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옆에서 축사하는 벤투 감독...스웩이 넘치네요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대해 만찬을 즐긴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 행동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못할 행동을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어제(8일)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귀국한 축구대표팀을 위해 만찬을 준비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영상 시청, 윤 대통령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와 선수들은 셀카를 찍는 등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만찬 현장은 TV 중계를 통해 공유됐고, 운동복이 아닌 멋진 수트를 입고 등장한 대표팀을 보고 국민들은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유독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행동을 윤 대통령 앞에서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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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주머니에 손 넣기...왼쪽 바지 주머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왼손


벤투 감독이 한 행동은 바지 주머니에 손 넣기다.


벤투 감독은 영빈관에 입장할 때부터 바지 왼쪽 주머니에 손을 꽂은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며 입장한다.


축사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윤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벤투 감독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에는 마이크를 잡고, 왼손은 왼쪽 바지 주머니에 꽂았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러한 벤투 감독의 모습에도 윤 대통령은 존중한다는 듯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축사에서 벤투 감독은 "굉장한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누리꾼 "빌 게이츠 생각나네 ㅋㅋ", "벤버지 스웩 넘친다"


축사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벤버지 스웩 넘치네", "박근혜·이명박하고 인사할 때 주머니에 손 넣은 빌 게이츠 생각나네 ㅋㅋ", "포르투갈 대통령·총리 앞에서도 분명 똑같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머니에 손을 꽂는 행위와 관련한 일화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만남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2013년 4월 22일, 빌 게이츠가 박 전 대통령과 접견하는 자리에서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상태로 오른손으로만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를 두고 "무례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문화 차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시간이 더 흐른 요즘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요즘에는 동·서양 문화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 외국인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꽂고 대화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다. 대학교 교수들도 이를 수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20대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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