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생긴 '감지센서'...무심코 앉았다가 '이렇게' 됩니다

인사이트Twitter 'Alsso_923'


광주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특이한 센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광주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에 다소 특이한 센서가 설치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게시물은 한 트위터리안의 트윗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7일 임산부 배려석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위에 감지 센서가 생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Twitter 'Alsso_923'


이어 "방금 남자가 앉자마자 '고객님께서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 바랍니다"는 음성 메시지가 나왔다고 했다.


메시지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의 시선이 임산부 배려석으로 집중됐다. 그러자 남성은 당황해하며 허겁지겁 도망쳤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광주 지하철에 설치된 센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신기하네", "지하철에 저런 센서가 있었어?", "확실히 임산부 분들께 도움은 될 듯", "앞으로는 아무나 저 자리에 못 앉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실제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센서는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었다. 기관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 분들의 지하철 편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임산부 배려석에 센서를 설치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광주도시철도공사 / 뉴시스


아울러 "광주지하철은 4대 1편성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임산부 배려석 감지 센서는 한 편성에 총 두 대씩, 총 두 편성에 넉 대의 센서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센서가 설치된 좌석에 시민이 앉으면 '고객님께서는 임산부 좌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 바랍니다'는 메시지가 1회 언급된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그러면서 센서에 대해 "내부에서 직원들이 연구해 직접 만든 센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체적으로 성능을 테스트하며 센서 설치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센서 시범 운영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추후 사업에 대한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부산도시철도 핑크라이트 / Youtube 'Dynamic Busan'


광주지하철 내 센서와 비슷한 사례, 부산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로 부산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부산 지하철에는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핑크라이트'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핑크라이트'는 부산시가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도시철도 내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서비스다.


발신기를 소지한 채 지하철을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면서 음성 안내와 함께 자리를 양보받을 수 있다. 발신기는 부산시 16개 구·군 보건소와 도시철도 역무실, 주요 여성병원에서 배부한다.


인사이트부산도시철도 핑크라이트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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