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비서팀이 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을 보좌해왔던 미래전략실내 비서팀이 지난 1일자로 해체됐다.
이 회장의 병환이 장기화 되면서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비서팀을 해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비서팀의 팀장을 맡고 있던 이승구 상무가 삼성전자 인사팀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이 상무와 함께 근무하던 간부들도 인사팀 및 각 계열사로 전진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달리 이재용 부회장은 비서팀 조직을 따로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삼성내 지나친 의전을 삼가라고 지시했으며 해외출장을 갈 때 수행비서만 대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 비서팀은 이 회장을 보좌하기 위한 조직이었는데 이를 해체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