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차량 탁송 '초보자' 몰려...결국 신차가 사고차됐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로드 탁송' 알바가 꿀알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후문이지만 사고 소식도 들려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차 로드 탁송 사고 났네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도로 위에서 찍힌 것으로 앞 범퍼가 파손된 현대차 아반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 로드 탁송 중에 발생한 사고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일부 운전이 미숙한 탁송 기사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로드 탁송은 최근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탁송에 문제가 생기자 완성차 업체에서 일당제 기사를 고용해 직접 완성차를 출고장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일당이 1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매일 수백 명이 몰리는 치열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기아 광주 공장에서는 출고차 운송을 맡은 카 캐리어 차량 108대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모두 운행을 중단하면서 광주 광산구 평동 출하장과 전남 장성 출하장까지 생산 차량을 옮겨주는 탁송 기사를 모집했다. 


인사이트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행동이 엿새째 이어진 29일 경기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직원들이 완성차를 개별 탁송하고 있다 / 뉴스1


하루 동원되는 일당제 기사는 500~7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침마다 수백 명이 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꿀 알바'로 부상하는 중이다. 


인사이트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행동이 엿새째 이어진 29일 경기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출발한 완성차들이 개별 탁송으로 인천항 3부두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운전면허만 있으면 모집해서 뽑다 보니까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부터 장롱 면허인 사람들까지 무리 지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이 미숙해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차량 내에서 과자를 먹는 등 내부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1종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스타리아나 포터와 같은 차량을 몰 수도 있다. 


수동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운전이 미숙하다면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로드 탁송으로 차를 받는 소비자들은 꼭 차량 상태를 잘 점검한 뒤에 차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행동이 엿새째 이어진 29일 경기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출발한 완성차들이 개별 탁송으로 인천항 3부두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기 때문에 로드 탁송 또한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는 하루빨리 물류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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