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대화 진전 어렵다"

정부와 화물연대 간 첫 협상이 결렬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와 정부가 총파업 닷새만에 교섭에 들어갔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 간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틀 뒤인 오는 30일 수요일 양측은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28일 화물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오늘 교섭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의 답변은 '국토부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뉴스1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약 1시간 반 이뤄졌다. 


화물연대 측은 "국토부 차관은 '오늘 화물연대의 입장은 대통령실에 보고하겠으나 이에 대해 국토부의 권한과 재량은 없다'는 말만을 반복하다가, 교섭을 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주 수요일 국토부와 세종시에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차관에게 결정 권한이 없다면, 장관이 직접 나와 화물연대와 대화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영구 폐지 적용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일볼제 3년 연장을 제시하고 있다. 둘 간 요구 사항의 간극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