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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너무 많아 몸이 붕 뜬 채로 이동"...공포의 '지옥철' 직접 타봤습니다 (영상)

오전 7시 40분에 운행을 시작한 출퇴근 지하철은 20분 만에 승객들로 꽉 찼다.

인사이트MBN '뉴스7'


이태원 압사 사고 한 달...지옥철 상황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약 한 달 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0여 명이 사망했다.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특히 '지하철'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일명 '지옥철'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김포골드라인의 상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BN '뉴스7'


지난 21일 MBN '뉴스7'은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의 지나친 혼잡도를 고발했다.


이날 취재기자는 직접 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상황을 전달했다.


오전 7시 40분에 운행을 시작한 출퇴근 지하철은 20분 만에 승객들로 꽉 찼다.


인사이트MBN '뉴스7'


출퇴근 지하철 이용 '위험' 지적


중간역들 승객들은 탑승 조차 어려웠으며 취재기자는 "3대를 보내고 나서야 떠밀려 탑승했다"고 전했다.


지하철에 탑승하고 나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인사이트MBN '뉴스7'


기자는 "다른 승객과 과도하게 밀착해 있다 보니 몸이 붕 뜬 채 이동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지하철을 이용한 한 시민도 "성인 남자가 자기 힘으로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밀집도가 심하다"며 "심한 경우에는 밀려서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한 적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인사이트MBN '뉴스7'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241%...'충격'


매체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은 한번에 운영하는 열차가 2량 뿐이라 혼잡도가 241%에 달한다고 한다.


혼잡도란 열차 1량당 정원 대비 이용승객 인원이다. 칸별 정원인 160명 무게를 기준으로 계산해 79% 이하면 '여유', 80~129%면 '보통', 130% 이상이면 '혼잡'으로 분류한다.


이에 수요 예측과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7'.


김포골드라인 뿐만 아니라 신도림역 등 환승이 이루어지는 역의 밀집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용객은 많은 반면 통로가 좁아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한 차례 대규모 압사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지인 등을 잃은 시민들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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