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청담고 이전을 위한 학교용지를 공급받기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용지로는 서울 서초구 잠원 스포츠파크 부지가 활용되며 오는 2025년 3월 이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와도 잠원 스포츠파크 내 지장물 철거,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의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트와이스 지효 / Instagram '_zyozyo'
강남구 압구정동에 소재 청담고는 1990년 개교한 공립 일반고다. 인근에 연예기획사가 많아 트와이스 지효, 데이식스 영케이 등 많은 아이돌 스타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청담고 학생 수는 최근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862명에서 2018년 732명, 2019년 603명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부터는 줄곧 5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Instagram '_zyozyo'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지역 내 고등학교를 균형 배치하고 서초구 잠원·반포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청담고를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학교는 옮기지만 학교명인 청담고는 그대로 유지한다. 학적이나 동창회 기수 등도 승계한다.
데이식스 영케이 / JYP 엔터테이먼트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잠원동 잠원스포츠파크 부지 1만1608㎡를 '회계 간 재산 이관'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공시지가를 적용해 유상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서울시는 현 청담고 부지 1만3889㎡를 이관 받아 학교 이전 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관 간 협약을 통해 학교용지가 확보되고 후속조치를 이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청담고 이전사업이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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