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모포'만 쓰던 대한민국 육군 병사들...이 침구 보급받고 모두 오열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거친 촉감을 가진 모포에 불만이 많았던 장병들...분과위원회 "모포 대신 '이것'으로 바꾸자"고 국방부에 제안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까슬까슬한 모포. 군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모포가 가진 촉감을 기억할 것이다.


촉감이 안 좋으면 보온성이라도 좋아야 할 텐데, 보온성 또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장병들은 휴가 때마다 집에서 만날 수 있는 솜이불을 그리워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국방부도 장병들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7월 장병 생활 여건 개선 분과위원회는 장병들의 고충을 참고해 국방부에 군용 이불류를 '이것'으로 대체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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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 대신 '솜이불'을 사용하게 된 장병들...2년 내로 모든 부대 지급 예정, 현재는 시범부대만


국방부는 위원회가 한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에 몇몇 시범 부대는 모포 대신 '솜이불'을 사용하게 됐다.


올해 1월, 국방부는 시범부대로 지정한 곳에 솜이불을 보급했다.


솜이불을 보급 받은 장병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국방부 블로그


보급된 솜이불의 비주얼은 큰 호응을 얻을 만했다. 솜이불의 푹신함은 사진으로만 봐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거친 촉감의 모포는 거리를 두고 싶어질 비주얼이었다.


장병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그래서 국방부는 기존에 설정한 보급 기간 5년을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내년 상용 침구류 도입 목적으로 예산 213억 원을 책정했다. 장병들의 편의를 위해 한껏 힘을 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육군 "침구류 교체에 따른 세탁 및 건조 문제도 해결할 것"


시범부대에 보급된 솜이불의 비주얼을 본 누리꾼들은 장병들처럼 좋아했다.


누리꾼들은 "군대 진짜 좋아졌네... 솔직히 모포가 불편하긴했지", "와 솜이불 대박; 이제 침낭 안 쓰겠는데?", "이러다가 극세사 이불 보급되겠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편 육군은 상용 이불로 교체 시 세탁 문제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 보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현재 세탁기와 건조기는 장병 10인당 1대 기준으로 보급하고 있다"며 "건조기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금은 민간 위탁을 통해 건조를 지원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 복무 여건 향상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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