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samice428'
유명 연예인에 팬들 하소연에 악플까지 쏟아지고 있는 이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도 더 많은 재물을 원하고 이미 미모를 가진 사람도 더 아름다워지고 싶어 한다.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은 "충분히 예쁘니 그만 좀 해라"라는 팬들의 호소와 수많은 악플에도 과도한 욕심에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볼륨감 넘치는 H컵 글래머 몸매로 인기를 얻은 그라비아 아이돌 카미야 아사미(神谷麻美, 28)다.


Instagram 'asamice428'
인스타그램 게시물마다 '화제'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칼로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카미야 아사미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마다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탈인간급 비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12등신은 족히 넘어 보이는 그녀의 놀라운 비율은 바로 보정의 힘이었다.
아사미는 너무 심하게 가공된 사진으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사진은 얼굴은 극단적으로 작게, 다리는 젓가락처럼 얇고 길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얼굴을 얼마나 작게 보정했는지 왼손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충격을 준다.

Instagram 'asamice428'
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 / Instagram 'asamice428'
그녀의 사진들이 더욱 논란이 된 것은 보정을 너무 심하게 한 탓에 공간과 주변 사물이 왜곡됐기 때문이다.
아사미는 10월 이전에는 포토샵을 많이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진을 주로 올렸지만, 최근에는 무엇인가에 꽂혔는지 포토샵을 과하게 한 사진을 올리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심하게 보정된 사진과 같은 날 찍은 동영상 속 그녀의 모습은 사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녀의 사진을 본 팬들은 "안 그래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왜 보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포토샵을 삭제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사미를 타일렀지만 소용없었다.
이런 아사미의 모습은 악플러들의 타깃이 됐다. "외계인이 따로 없다", "정신을 놓은 것 같다" 등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다.

과한 포토샵, 노이즈 마케팅?
일각에서는 그녀가 무리수 보정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과거 그라비아 아이돌 중 눈에 띄지 않던 그녀가 갑작스러운 주목을 받게 된 것도 보정 사진이 큰 몫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운 사진을 갑자기 올리기 시작했다는 점, 보정하지 않은 모습과 함께 올려 비교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들어 주목받기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보정으로 논란이 된 클로이 카다시안의 사진 / Instagram 'khloekardashian'
무리수 포토샵으로 화제가 된 유명인들
과한 보정으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유명인은 아사미뿐만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카다시안 자매가 있다.
카다시안 자매는 인스타그램에 완벽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누리꾼들이 매번 과한 보정의 증거를 찾아내 망신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은 지난해 사진을 게시하는 어시스턴트의 실수로 보정 전 원본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고, 지난 10월 허리를 보정하다 벽이 휘어져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