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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회전 초밥 가게서 1시간 30분 혼밥·혼술했다고 쫓겨났습니다"

한 손님이 회전 초밥집에서 혼밥·혼술을 하던 도중 가게 주인에게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전초밥집에서 혼술하던 도중 가게 사장과 마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 손님이 회전 초밥집에서 혼밥·혼술을 하던 도중 가게 주인에게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지난 19일 인사이트에는 한 제보자의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는 전날 5시 30분쯤 광진구에 위치한 한 회전 초밥집을 방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홀로 가게에 들어선 제보자는 소주 한 병과 함께 약 1시간 40분 동안 식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도중 제보자는 장국을 요청했는데 가게 사장으로부터 "손님 짧게 드셔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제보자 A씨


"자리 옮기겠다고 말해봤지만 사장에게 거절 당해"


당시 제보자는 "혼자 옮길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옮기겠다"라고 말했으나 사장은 그런 자리가 없다고 답변했다.


제보자는 "여기서 혼자서 혼술 하실 분들은 추천 안 합니다^^ 혼자여서는 모르겠지만 사람 여럿이 와도 똑같을 거 같긴 하네요"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함께 도착한 사진을 보면 제보자는 약 8접시를 먹은 것으로 추정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네이버 리뷰에도 올라왔는데 이에 대해 사장은 "저희 매장은 술집이 아니고 초밥집"이라며 "반주 정도는 가능하시지만 술 드시면서 두 시간 동안 드라마 보시면서 있을만한 곳이 못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셨다시피 매장이 넓지 않아 자리가 얼마 없고요, 저녁시간이라 많은 손님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가운데, 식사를 끝내신 거 같은데 드라마 보면서 계시길래 짧게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송하지만 저희 매장은 여유 있게 혼술 하시면서 드라마 보기에는 너무 비좁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장 댓글에 "식사 끝낸 적 없다" 항변


사장의 댓글에 제보자는 "여기 밥집에서 파는 술을 먹으면서 2시간이 넘어가면 안 되고요 혼자 왔을 때는요 여유 있게 혼술 하실 분들은 아닌가 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식사를 끝낸 거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계속 하나씩이라도 추가해서 먹었고요 접시가 빈 적은 없다"라며 "마지막으로 그럴 거면 도쿠리를 주문할 때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