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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인근에서 격렬하게 싸우는 두 남성...격투 경기 보는 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격투기를 배운 듯한 두 남성이 수원역 근처에서 싸우고 있는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원역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포함된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과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싸우는 모습이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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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이 영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싸우는 이들의 스텝·움직임 등이 격투기를 어느 정도 배운 듯한 느낌을 줘서다.
두 남성의 대결은 '동네 막싸움'이 아닌 마치 격투 경기를 보는 듯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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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피하기 위해 거리를 재기도 해...싸움 현장에서 목탁 두들기는 스님도 있어
남성 두 명은 서로의 주먹을 이리저리 피하기도 했다.
특히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은 복싱을 배운 듯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다가오자,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은 적절하게 거리를 계산해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날린 주먹을 여유롭게 피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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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승부가 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였을까.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은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 쓰러트리려고 태클을 시도했다.
이런 모습을 미뤄보아,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도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처럼 격투기를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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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상의 남성은 이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스텝을 밟으며 거리를 완벽하게 계산해 펀치를 날린다. 이 펀치는 상대의 얼굴에 정타로 꽂히고, 흰생 상의 남성은 화가 많이 난 듯 마스크를 던져버린다.
남성들의 뜨거운 주먹 다짐 속에서 한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고 있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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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좀비트립 찍어야 하는 거 아니냐...검은색 옷은 길거리 싸움 1%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남성의 싸움 장면을 보고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한 누리꾼은 "정찬성 어디 있어, 수원역에서 좀비트립 찍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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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누리꾼은 "검은색 상의 입은 남자는 진짜 길거리 싸움 상위 1%네... 흰색 옷도 꽤 한다"며 마치 격투 경기를 관람한 듯한 소감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스님이 대박이네 ㅋㅋㅋ 목탁 두드리는 거 왜 이리 웃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폭행은 엄연한 처벌 대상이다. 누가 먼저 때리고, 맞았는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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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폭행일 경우 양 당사자의 피해 정도와 합의 유무 등에 따라 처벌의 경중이 정해진다.
다만 확실한 건 폭행을 저지를 경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
만약 길에서 불가피하게 시비가 붙었다면 이런 점들을 참고해 현명하게 대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