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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하면 이렇게 됩니다 (영상)

해고 근로자 복직을 위해 현대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민이 황당한 방해를 받고 시위를 포기하게 됐다.

ⓒ 인사이트

 

현대·기아 자동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이 건장한 남성들의 방해를 받고 결국 시위를 포기하게 됐다. 

 

지난 1일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해고된 동료의 복직을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던 김선영 씨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김씨는 자동차 판매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문제를 위한 집회를 합법적으로 신고하려 했으나 이미 현대·기아차 사옥 앞에 다른 시위가 접수돼 어쩔 수 없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1인 시위를 하게 됐다.

 

그렇게 1인 시위를 시작한 김씨에게 어느 순간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다가와 앞을 가로막고 방해를 놓았다.  

 

다부진 체격의 남성들은 앞을 가로막고 김씨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움직이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시위를 방해했다. 

 

김씨가 시위를 계속하자 한 남성이 다가와 "우리가 시위 신고를 했는데 왜 방해하느냐"고 말했고, 결국 김씨는 현대·기아차 사옥과 멀리 떨어진 하나로 마트 부근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2일 현대자동차 홍보실 담당자는 "시위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사옥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 인사이트​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