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공대생들 서열을 매겨봤다...수능 끝난 예비공대생 눈길 끈 '공대 순위'

인사이트뉴스1


어제(17일) 수능을 치렀던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어제(17일) 부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시험에 임했을 많은 수험생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안고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다. 


이제 수능과 관련해 남은 일정은 채점과 이의 신청, 성적 공개 정도다. 시험 당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상이 있는 문제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이의 제기할 수 있으며 최종 정답은 오는 29일에 공개된다. 최종 성적 통지일은 다음 달 9일이다.


수능 성적이 확정되면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를 통해 저마다 목표로 두고 있는 학교의 문을 두드린다. 그중 공과대학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솔깃할 수 있는 게시물 하나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지난해 국내 주요 대학 공대 순위'


해당 게시물은 '2021 국내 주요 대학 공대 순위'란 이름으로 소개됐으며 여러 이름의 대학교가 위에서 아래로 주르륵 자리하고 있다.


말미에는 '최근 입시 경향, 인풋과 아웃풋 등을 고려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공대 순위 최상단에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자리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성균관대) / 사진=인사이트


연대와 고대에 이어 성균관대, 한양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이 랭크됐다.


그 아래로는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와 서강대,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자리했고 이어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학들이 위치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 하단에는 부산대와 경북대, 인하대, 아주대, 국민대, 숭실대 등이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 아래로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 한국항공대, 세종대 등이 자리했으며 게시물 최하단에는 단국대, 명지대, 가톨릭대, 인천대, 가천대, 경기대가 있다.


물론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런 게시물을 '참고'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완전히 '신뢰'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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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학교 서열이나 커트라인 등의 자료가 현재 시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원하려는 학교에 대한 세심한 체크는 반드시 필요하다.


게시물이 공유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등 국립 커트라인이 높긴 한가 보네요", "역시 명실상부 서울대", "삼성 생각하면 성대도 높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의외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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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통합수능 도입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한 '이과 쏠림' 현상은 올해 더 심해졌다.


주로 이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학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38.2%에서 올해 43.7%로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기하를 선택한 학생(6.3%)을 합치면 올해 수능의 이과 비율은 5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과 쏠림에 대해 통합수능 도입으로 새로 생긴 표준점수 조정 절차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보정법에 따르면 선택과목 응시생 집단의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진다.


미적분에 응시한 이과생들의 수학 공통과목 평균이 확률과통계에 응시한 문과생들의 공통과목 평균보다 높기에 조정된 표준점수도 차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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