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내사랑, 너무 고생 많았어"...수험생 딸에게 꽃다발 건네며 따뜻하게 꼭 안아준 아빠

인사이트뉴스1


"12년 만에 되찾은 자유" 수험생들 입가엔 미소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드디어 수능 해방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어제(17일) 오후 5시께 수능 시험장 곳곳에서는 '입시 지옥'을 벗어난 수험생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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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빈 도시락 가방 등을 양손에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사장을 벗어났다.


이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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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너무 고생 많았어"


이 가운데 딸에게 사전에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여고생은 아빠와 함께 이곳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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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손에는 화사한 꽃다발과 따뜻한 음료가 들려 있었다.


수험생의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다발과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포옹으로 지쳤을 딸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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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종료


한편 2023학년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원서 접수를 기준으로 50만 8,03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 239명(68.9%), 졸업생은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 5,488명(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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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으로 시행됐으며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