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수능 탈주했다"...시험 중도포기한 수험생이 엄마에게 보낸 메시지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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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치르던 중 중도 포기한 학생 등장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험 중도 포기자가 등장했다. 


17일 오후 1시 1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수능갤러리'에는 '본인 수능 탈주하고 엄마랑 대화한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먼저 수능시험지 일부를 촬영해 '인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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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닉네임도 적어 '주작'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포기 확인증도 함께 올렸다.


시험포기 확인증에는 "재입실이 불가함",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 "위 사항을 인지하고 중도포기함을 확인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험 포기 후 엄마와 나눈 대화 공개해


사진과 함께 A씨는 수험장에서 나와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을 돌려받은 뒤 엄마에게 보낸 문자 내용도 함께 올렸다.


A씨가 문자메시지로 "엄마가 책임져 낳았으니까, 다 부모의 잘못이야"라는 책망의 말을 보내자 엄마는 "모두 힘들게 공부하는거야. 너만 그렇지 않아"라며 "미술도 힘들다고 그만두고 그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못해"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공장가서 아니면 공사 공부 가망 없어. 부모 문제"라고 언급하자 엄마는 "조금만 힘들어도 못 참는 놈이"라며 그를 꾸짖었다.


A씨는 "부모가 열등한 유전자만 줘서 정신병 오고"라며 "나는 벌레XX니까 주제넘게 공부하지 말고 나중에 막일하면서 받은 유전자대로 살아.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어"라고 막말을 퍼붓는다.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A씨가 지금 힘들어서 멘붕온 거 같다", "힘내라", "수능보러 가서 고생했다", "둘 다 이해되는 상황", "잘 화해했기를" 등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천에서 수험생 2명도 시험 포기...병원 이송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올 수능시험은 포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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