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세 번째 '코로나 수능'...51만 수험생 응원합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마침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이 밝았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이 실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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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전국 각 고사장 앞에는 수능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집을 한가득 안고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과 학생들을 배웅하는 부모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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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아들·딸 안아주는 부모님들

고사장 앞에서는 수험생들을 떠나보내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포옹으로 아들·딸을 응원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포착됐다.

"내 사랑 힘내!"라며 격려를 전하는 엄마의 모습과 말없이 딸의 옷깃을 여며주는 따뜻한 아빠의 손길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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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채 가족, 후배 등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에서는 긴장감이 드러난다.

부모님들은 홀로 입실 중인 아이들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주다 교문 앞에 서서 두 손을 마주 잡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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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져

2023학년도 수능은 오늘(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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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천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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