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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해외여행 예능'...놀면서 너무 쉽게 돈 버는 거 아닌가요?"

해외여행이 재개되며 관련 예능이 전파를 타자 한 시청자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예인들의 해외여행 예능을 두고 불편한 기색 드러낸 시청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연예인들이 해외를 배경으로 다양한 매력과 웃음을 선사하는 '해외여행 예능'에 대해 한 시청자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난 해외여행 가는 예능 진짜 보기 싫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소개됐다.


작성자 A씨는 연예인들의 해외여행 예능에 대해 "제작진들이 세팅해 준 거 그대로 하면서 지네들만 힐링하고 돈은 돈 대로 버는 거 배 아파서 보기 싫다"고 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편함 공감한 누리꾼, "일반인들은 큰돈 써 가면서 겨우 해외 나가는데 누구는 나가면서 돈 벌러 나가네"


A씨의 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편하다고 말한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일반인들은 해외여행 가려면 비행기 티켓부터 시작해 대중교통 봐야지, 숙소 챙겨야지, 어디서 어떻게 놀지 하나하나 다 따져봐야 하는데 연예인들은 그런 걱정 없잖아", "보통은 해외 나가서 최대한 가성비 있게 즐기려고 하지만 방송은 안 그렇잖아", "일반인들은 휴가 내서 힘들게 가는데 연예인들은 놀면서 돈도 벌고 좋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해외여행 예능이 '힐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출연진들이 해외에 나가 고생하는 모습보다는 힐링하며 행복을 누리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듯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대 의견 제시한 누리꾼들, "돈 써서 멀리 나가는데 예쁜 그림 담는 건 당연"


반면 A씨의 의견에 반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해외여행의 목적에 '힐링'이 포함된 만큼 연예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고생하려고 가나, 힐링하려고 가지", "힐링을 할 거면 당연히 행복한 모습 보여야 하는데 그럼 엄청 고생하는 걸 찍을 순 없지 않느냐", "한두 푼으로 가까운 데를 가는 것도 아니고 비싼 돈 들여 멀리 나갔으면 당연히 예쁜 장면 담아야 하는 게 맞지 않나" 등의 댓글을 적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외에서 힐링하는 예능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예능도 있다


예능을 제작하는 제작진이 만든 프로그램 중 '힐링'에 초점이 맞춰진 예능의 경우 출연진들이 편하게 즐기기만 하는 장면이 다수 보일 수도 있다.


다만 모든 해외여행 예능이 그런 콘셉트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연예인들이 해외에 나가 생고생을 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있다. 그중 무한도전의 '극한알바'가 대표적이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5년에 방영됐던 당시 에피소드에서 유재석과 광희는 인도네시아에서 빨래를 하는가 하면 정형돈과 하하는 중국에서 가마 인력꾼으로 일했으며 박명수와 정준하가 케냐에서 코끼리 똥을 치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팬들은 무한도전 특집들 중 최악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시청률은 비교적 선방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된 해외극한알바 편은 첫 주 13.1%를 시작으로 그다음주 13.0%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