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뇌사 상태 빠진 국군 장병...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났다

뉴스1

이태원 사고로 뇌사 상태 빠진 국군 장병...결국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달 29일,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압사 사고로 많은 이들이 사망하는가 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로 투병을 하던 국군 장병 A씨가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영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마지막 가는 길, 장기 기증으로 새 새명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7명, 부상자는 197명(중상 32명, 경상 165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집계인 이날 오전 11시보다 사망자가 1명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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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고 사망자 1명 늘어...장기 기증 결정

사망자는 국군 장병으로, 이번 참사로 뇌사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 소식을 듣고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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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이 집계하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일 이후 10일 만이다.

사진=대통령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이들은 남성 56명, 여성 101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2명, 20대 104명, 30대 31명, 40대 9명, 50대 1명이다.

사진=대통령실

사망자 중 내국인은 131명, 외국인은 26명으로 외국인 23명은 발인 및 송환이 완료됐으며 3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197명 가운데 1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 186명은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