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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주변에 쇠로 된 '이것' 발견하면 당장 비밀번호 바꾸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현관문 주변에 '이것'이 달려 있다면 빈집털이 범죄의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

인사이트Twitter 갈무리


현관문 주변 살펴보세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늘 집에 들어가기 전, 현관문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자.


현관문 주변에 꺾쇠가 달려 있다면 빈집털이 범죄의 표적이 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witter 갈무리


최근 SNS에는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공익을 위한 트윗"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작성자는 짧은 글과 함께 실제 증거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인사이트Twitter


현관문 앞에 꺾쇠 이용해 초소형 카메라 붙여


작성자는 "인근 빌라에 절도 피해가 여러 건 발생했다며 경찰이 왔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입구 옆 시선 닿지 않는 곳에 저런 걸(꺾쇠) 붙이고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봤다더라. 다들 조심해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꺾쇠 / aliexpress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초소형 카메라가 붙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꺽쇠가 설치돼 있었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를 확인, 범죄에 악용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net '더러버'


범죄자 막아주는 '페이크 비밀번호 기능'


한편 도어락에 남아있는 지문도 빈집털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물리적인 충격 없이도 유광의 도어록 표면에 남아있는 지문 자국을 확인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은 실제 침입 범죄로 사용되는 방법의 하나다.


이를 막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대부분의 디지털 도어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허수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인사이트KBS1 '재난탈출 생존왕'


쉽게 말해 문을 열고자 할 때 비밀번호를 누르게 되는데, 이때 번호판을 터치한 후 아무 숫자를 누른 후 마지막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실제 비밀번호가 '1234'라면 '1004+1234'에서 실제 비밀번호 앞에 붙은 1004는 허수가 되는 셈이다.


이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실제 비밀번호 말고 다른 숫자도 함께 누르게 돼 비밀번호를 지문으로 유추하기 어려워진다.


'허수 기능'의 설정 방법은 각 도어록의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