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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지구 LH 아파트 이름 '안단테'로 짓자 '자이'로 바꿔달라 요청한 입주민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급화로 내세운 공공분양주택 적용 전략 브랜드 안단테가 입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검단 신도시 아파트, 예비 입주민들 반발로 아직도 이름 못 정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급화로 내세운 공공분양주택 적용 전략 브랜드 '안단테(ANDANTE)'가 입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 6일 SBS는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LH와 입주민들이 단지명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시행사이자 발주처는 LH이다. 16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입주민들 "자이로 바꿔 달라"


해당 아파트는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아파트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LH 브랜드 '안단테' 대신 시공사인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또는 자체적으로 만든 이름을 지어서 붙이기를 원해서다. 


한 입주민은 매체에 "분양가가 주변 민간단지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지도 않다"며 "입주민들이 원하는 단지명으로 바꿀 수 있게 요청을 지속하면서 등기 이전 이후에 정식으로 변경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와 관련해 한 입주 예정자는 인사이트에 "안단테 런칭 당시 공공분양 고급화를 지향하겠다더니 최근에는 신혼희망타운도 입주민이 희망하면 안단테 사용이 가능하다며 오락가락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는 "신혼희망타운은 LH로고도 삭제해주고 입주민들이 원하는 네이밍으로 쓸 수 있게끔 진행해 주면서, 안단테는 안된다 하는 형평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안단테는 탈 휴먼시아로서 브랜딩 됐지만 그에 맞는 마케팅이나 그런 부분은 없다. 그냥 휴먼시아에서 단순 개명만 한 꼴이 되어 사회적 낙인 효과는 그대로라는 점이 수분양자들의 불만이다"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자이(Made in Xi)'


안단테, LH의 고급형 브랜드...입주민 반발에 LH '당혹'


매체에 따르면 이렇게 아파트 이름을 두고 LH와 입주예정자들이 분쟁을 빚는 곳은 경기 고양, 인천, 세종 등 전국에 9곳이 넘는다. 


안단테는 LH에서 만든 고급형 브랜드다. 민간 아파트가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를 따로 두는 것처럼, 한 단계 품질을 높인 브랜드를 만들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자는 목표였다. 


그동안 썼던 주공그린빌, 뜨란채, 휴먼시아, LH 등의 브랜드가 임대와 분양 아파트 브랜드에 함께 적용되면서 입주민의 불만이 커졌고, 이에 따라 별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인사이트YouTube '안단테'


LH는 모두 그대로 안단테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고급형으로 안단테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내년부터 전국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시작도 전에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한 변호사는 "(법원은) 소유권자의 권리이고 소유권 본능에 기해서 아파트 명칭을 변경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입주 후 단지명을 바꾸게 되면 명판 철거 및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가 가까워 올수록 분양받은 사람들의 반발도 커지면서, LH의 새로운 브랜드 안단테를 둘러싼 논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