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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선생님이 새벽에 학부모에 받는 '문자' 수준...정말 심각합니다 (+사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공개한 문자 내용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인사이트수업 도중 드러누워 여교사를 촬영한 남중생 / 온라인 커뮤니티


요즘 교사들, '이런 학생'들과 한 교실에 있습니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8월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교단에 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의 영상이 퍼지며 교권 추락 논란을 지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요즘 초등학교 교사가 새벽에 학부모한테 받는다는 문자'란 게시물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새벽에 학부모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한 통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학부모, 새벽에 교사에게 문자 보내서는...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선생님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곰곰이 생각 좀 하다가 말씀드리는 거다"라며 "'도덕책을 안 가져온 사람은 수업 시간 내내 서 있게 한다'라고 아이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학생은 엄마에게 "나 도덕책을 잃어버렸어"라고 하소연한 것이다. 이로 인해 "그날 밤 아이는 경기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부모는 "경찰서에 문의해보니 (학생을) 죠패야(줘패야) 아동학대라고 하는데 편법으로 아이들을 죠지시면(조지면) 저도 편법으로 선생님을 죠질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해달라"며 협박성 경고를 날렸다.


그러면서 메세지 끝에 (^^)(웃는 이모티콘)를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새벽에 받은 학부모의 문자에 당황한 A씨는 아침이 되서야 그에게 답장을 남겼다.


그는 "어머님 제가 오늘 아이들에게 확인해 봤다"라며 "제가 도덕책을 안 가져온 사람은 수업 시간 내내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야심한 시간에 교사에게 보낸 협박성 멘트를 보고 기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새벽에 교사한테 협박 문자 보내면서 웃는 거 소름이다", "학부모가 저 정도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저럴 거면 애를 학교 보내지 말고 집에서 키우지 그러냐", "뉴스에서 교권침해 심각하다고 하는데 진짜 심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부모의 말투를 꼬집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권침해 사례, 꾸준히 증가세 보여


최근 초·중·고등학교의 교권침해 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초·중·고 교권침해 사례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2269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사건들도 숨어있어, 이 수치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여기에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도 덩달아 감소하며 '임용절벽'도 가까워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9월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인 2023년도 공립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3561명으로, 올해(3758명) 대비 5.2% 감축됐다.


특히 서울은 올해(216명)보다 101명(46.8%) 적은 115명만 선발하며 1년 새 반 토막이 됐다. 중등교사 사전 예고 선발인원도 4117명으로 올해(4410명) 대비 6.6% 감축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