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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시작하자마자 통증이"...CCTV에 찍힌 간호사의 충격적 행동

투석 후 통증이 느껴져 병원 CCTV를 확인한 환자가 간호사의 행동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전의 한 병원에서 투석을 받던 환자가 통증을 느껴 CCTV를 확인했다가 간호사의 충격적인 행동을 확인하게 됐다.


지난 4일 YTN은 대전의 한 병원 인공신장실 CCTV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투석을 받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환자는 "투석을 시작하자마자 척추가 무너지는 듯한 통증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오한과 고열 등의 패혈증 증상으로 보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그런데 CCTV에서 50대 간호사 A씨의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


그를 담당한 간호사 A(58) 씨가 기계에 설치된 '투석 필터'를 임의로 분리해 특정 장소에 뒀다가 다시 설치하는 모습, 주사기로 이물질을 투입하는 듯한 모습 여러 차례 담긴 것이었다.


혈액이 투석 필터를 거쳐 다시 체내로 들어가서 항상 멸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아 피해자를 다치게 했다고 밝혔고, A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결국 간호사 A씨는 중상해와 상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는 범행 직전 피해자로부터 업무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아 좋지 않은 감정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간호사의 지위를 이용해 의료 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환자에게 앙심을 품은 적이 없으며, 일을 혼자서 하다 보니 그리된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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