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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얼마길래"...광산서 221시간 버티게 한 믹스커피의 칼로리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두 광부가 믹스커피를 먹으며 버텼다고 전해 '믹스커피의 칼로리'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뉴스1


9일 동안 고립된 두 광부... "믹스커피 먹으면서 버텨"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매몰사고로 221시간 (9일)동안 고립됐던 두 광부가 '믹스커피'를 먹으며 버텼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11시 3분경 조장 A씨와 보조 작업자 B씨가 구조됐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믹스 커피를 밥처럼 먹으며 버텼다"면서 "두 사람 모두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뉴스1


당시 이들은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 비닐로 천막을 친 뒤 모닥불을 피워 물 10L 정도와 커피믹스, 지하수 등으로 221시간을 버텼다.


작은 믹스커피가 이들의 비상식량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높은 칼로리의 커피라고 알려진 '믹스커피'는 사실 여러 가지 영양분이 포함돼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믹스커피의 영양분은?


한국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D사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한 포엔 들어있는 열량은 개당 50kcal다.


해당 커피 성분엔 단백질은 들어있지 않지만, 생존에 필수인 탄수화물 9g, 지방 1.6g, 당류 6g이 포함됐다.


이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체온을 높이고 장기들이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최소한의 영양소가 들어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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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인 남성의 경우 믹스커피 40개만 먹어도 필수 열량 채워져"


경쟁사인 N사가 출시한 프렌치카페는 개당 45kcal로, 나트륨 5mg, 탄수화물 8.0g, 당류 5.1g, 지방 1.5g, 포화지방 1.5g이 포함됐다.


하루에 약 2000kcal를 섭취해야 하는 성인 남성의 경우 커피믹스 40포만 섭취하면 필수 열량이 채워진다는 것이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 광산 지하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 작업 도중 갑자기 밀려든 토사로 인해 광부 2명이 고립됐다.


구조당국은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사고 10일째 두 광부가 무사히 구조된 뒤 대기하던 이들의 가족은 먼발치에서 구조작업을 지켜보며 병원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