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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 무너질 수도...'이곳'에서 열리는 콘서트 예매한 사람들 조심하세요

다음 주 토요일(12일)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의 바닥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사이트6월에 진행된 강릉 영수증 콘서트 / MBC '뉴스데스크'


바닥 붕괴 우려...안전 위험 제기된 공연장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역 공연 행사장이나 축제장에 대한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음 주 토요일(12일)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의 바닥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지난 2일(현지 시간) MBC '뉴스데스크'는 강릉 아레나 바닥 구조물이 붕괴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7'시 30분에 2022년 'Dream 55' 나훈아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강릉 아레나, 구조 진단 용역 의뢰 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강릉 아레나에서 록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 1층을 가득 채운 2,700여 명의 관객은 제자리에서 뛰며 음악을 즐겼다.


그런데 일부 관객들은 "공연 중 바닥이 흔들렸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콘서트 내빈 관람객이었던 강희문 전 강릉시의회 의장도 "건물이 무너질까 아닐까 그런 걱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후 강릉시는 강릉 아레나의 구조 진단 용역을 의뢰, 연구 용역보고서를 입수했다.


그 결과 강릉 아레나의 바닥 구조물이 안전 기준의 수백 배를 초과할 수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빙상경기장을 콘서트 대관 시설로 바꾸면서 빙판 위에 합판 구조물을 깔았는데, 이 위에서 관객 천 명이 뛸 경우 안전 기준의 275배 압력이 가해지고 3천 명이 뛰면 380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강릉 아레나 "뛰지 않으면 괜찮다?"


하지만 강릉시는 관객들이 뛰지만 않는다면 안전에 이상이 없다며 보강 조치 없이 시설을 대여할 계획이다.


강릉시 체육시설사업소 시설 담당 관계자는 "안전요원 배치라든지 기타 안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는 구조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방향을 잡겠다. 앞으로 대관할 때는 충분히 참고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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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대형 가요 공연이 예정돼 있지만,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이런 내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편 연말에 예정됐던 한 대형공연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최 측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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