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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PTSD' 호소 이어지자...尹 정부 오늘부터 '전격적인' 조치 내놨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만원 지하철' 사고 우려가 커지가 전격적인 결정을 내놓았다.

인사이트이태원 참사 현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다수 시민이 모이는 곳에 대한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각 곳에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출근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정부가 전격적인 결정을 내놓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지하철 출근길 안전과 관련해 새로운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4일 한덕수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인사이트한덕수 국무총리 / 뉴스1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대책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수립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혼잡시간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고위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경찰청은 이날부터 지하철 혼잡시간인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교통공사 보안관과 함께 질서유지 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16개소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활동을 전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하철경찰대 기존 인력 24명에서 72명으로 증원하고, 경찰을 배치하는 지하철 역사의 수를 12개에서 4개 더 늘린다.


경찰관 추가 배치는 밀집도가 높은 당산·왕십리·이수·종로3가역에서 이뤄진다.


16개 역에 경찰 인력을 계속 배치할 방침이다. 다만 더 혼잡한 역이 확인되면 경찰 배치는 탄력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 총리는 "내일(5일)은 정부가 지정한 이태원 사고 애도 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며 "그동안 전국적으로 합동분향소 69개소를 운영했고 서울에서만 9만명이 넘는 시민이 조문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내 합동분향소는 애도기간인 내일까지 공식 운영되고 이후에는 추모객 추이 등을 고려해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애도 기간 동안 게양했던 조기는 오는 5일 자정에 하기(下旗)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남아있는 장례 절차 마무리와 치료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애도 기간 이후에도 유가족들과 다치신 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법 증축 건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 위반건축물에 대한 조사와 점검을 즉시 시행하고 시정명령 등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뒤 5일 연속 직접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조문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