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사이서 "미사일 쏘는 북한, '서울'만큼은 절대 공격 못해" 말 나오는 이유
역대급 수위로 도발하는 북한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와중에, 한 전문가가 북한이 '서울' 만큼은 공격하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분단 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북한이 미사일과 포를 한반도에 수백 발 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와중에, 일부 전문가들이 '서울'만큼은 절대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이날 4번째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미사일과 포를 수백 발 쏘았다.
분단 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라면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위협했다.
전문가 "서울만큼은 공격하지 못할 것"...다양한 인종이 살아서
역대급 수위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고,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게 됐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격적인 서울 공격은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은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며, 다양한 국가의 시민이 한데 모여 사는 곳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 의견에 동의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국인·미국인·러시아인·일본인 등 우리나라에는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울은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곳...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싶으면 쏠 것이다"
서울을 공격하면 미국·중국은 물론 거의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북한도 서울을 공격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다.
누리꾼들은 "그치, 서울에 쏘는 순간 평양은 곧바로 석기시대다", "쟤넨 전쟁할 깡이 없다. 그냥 지들 체제 유지하면서 잘 먹고 잘살고 싶어서 그런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부터 높은 수위로 도발해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총 25발가량의 미사일과 100여 발의 방사포를 쐈다.
3일 오전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SRBM 2발을 쏘며 도발을 이어갔다.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NLL 북쪽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쏘며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