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당백집사'
[뉴스1] 안은재 기자 =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을 고려해 한주간 결방된다.
3일 MBC 측에 따르면 이번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도 결방한다.
Instagram 'hyeri_0609'
MBC 측은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며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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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MBC '일당백집사'
MBC 측은 "'일당백집사'는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 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MBC '일당백집사'
한편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이준영 분)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MBC '일당백집사'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규포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1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