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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쇼핑몰 '곰팡이 호박즙'으로 위기 겪은 임블리...심각한 근황 공개됐다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 임지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공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임블리' 임지현 / Instagram 'imvely_jihyun'


"10년 동안 감사했다" '임블리' 임지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 임지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공지를 남겼다.


최근 임지현은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한참을 생각해도 참 어렵네요. 멋지게 말고 꾸미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마음을 적어 보려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Instagram 'imvely_jihyun'


그녀는 "27살의 임지현이 '임블리'를 시작한 지 올해로 9년째, '임블리'는 저에게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제 인생이고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청춘을 함께 했던 '임블리' 패션을 잠시 쉬게 하고 평범했던 임지현으로 휴식기를 갖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mvely_jihyun'


'임블리 패션' 휴식기 갖는다


'임블리'는 사이트를 오픈한 지 단 3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지난 2018년 12월 진행된 임블리 감사제에서는 하루 만에 11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지현은 임블리 패션사업을 접는다고 알렸다. 그는 "'임블리'는 제가 만든 게 아닌 블리님들이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임블리' 안에서 받은 너무나도 큰 사랑과 소중한 나날들을 영원히 마음속에 새기겠다"며 전했다.


VELYVELY, RECORE, GODANGOSIK 등의 브랜드는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imvely_jihyun'


앞서 임지현은 '호박즙 곰팡이, 인진쑥 에센스 이물질, 선 스틱 피부 자극', '디자인 표절 논란'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임지현은 '호박즙 곰팡이' 논란 당시 남은 제품만 보상해주겠다는 반성 없는 태도에 여론이 폭발했고, 갑질 의혹과 고객 응대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그는 사과를 전하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자는 법적 대응하겠다"는 반협박성 발언까지 해 논란을 키웠었다.


인사이트YouTube 'IMVELY 블리랜드'


온라인 쇼핑몰 폐업 늘고 있어


한편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관련 통신판매업체를 새로 낸 곳은 총 7만 3100여 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최근 2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소비가 온라인으로 몰리자 창업에 뛰어든 20~30대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imvely


다만 창업이 늘어난 만큼 폐업도 늘었다. 의류 쇼핑몰 폐업 수는 지난해 2만여 개로 두 배가량 증가했고 10개 중 6개 이상은 3년 내에 폐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온라인 쇼핑몰이 많아져 경쟁이 심화된 데다 온라인 소비가 꺾이며 매출 부진을 겪는 쇼핑몰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