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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공습경보' 내려지자 주민들이 어리둥절하다 반응했던 6가지 이유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오전 8시 55분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인사이트YTN 뉴스


오전 8시 55분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 발령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일 오전 8시 55분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다.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인사이트울릉도 CCTV


생전 처음 공습경보를 경험한 울릉군 주민들은 아침부터 사이렌 소리에 공포를 느껴야 했다.


하지만 사이렌이 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정보 전달이 부족해 일부 주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YTN뉴스는 울릉도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백운배 씨와 전화를 연결해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인사이트울릉도 CCTV


울릉도 주민이 전하는 현지 상황


백씨는 "공습경보가 처음 겪다 보니까 주민분들부터 여행하시는 분들까지 이런 경우 처음 겪어보셨는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랐다"라며 "마을 주민분들은 크게 대피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렌은 약 5분간 울렸는데 (공습경보라는 것은) 언론이나 방송으로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울릉도 주민들에게 긴급상황을 알려주는 울릉 알리미에도 해당 사실이 뒤늦게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울릉도에 거주 중인 다른 주민은 "지하로 대피하라고는 했는데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공습경보를 빨리 알린 것은 좋은데 안내가 더 친절하야 하겠다", "이번 기회에 싹 수정을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대응 사격


한편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사격을 실시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