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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인줄 알았던 112 신고 녹취록, 알고보니 공식 공개...이유가 놀랍습니다 (+극대노)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녹취록이 공개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일) 저녁, 시민들 사이에서는 '112 신고 녹취록'이 큰 이슈였다.


시민들의 신고가 수차례 이어졌는데도 경찰이 초동 대처를 엉망으로 했다는 사실에 많은 시민이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사과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 뉴스1


이날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왜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 정부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 크게 모였다. 일각에서는 '내부자 유출설'까지 흘러나왔다.


그런데 이날 밤 놀라운 진실이 전해졌다. 녹취록은 유출된 게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극대노'로 인한 공개였다는 전언이 나온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일 국민일보는 '이태원 참사' 당일 112신고에 대한 경찰 조치가 미흡했던 데 대해 크게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해당 내용을 최초 보고받은 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라"고 질타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뉴스1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라"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시를 내리면서 상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전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철저히 진상을 밝히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이 전부 공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9일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79건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접수된 건수는 28건, 저녁 8시부터 참사가 벌어지기 직전인 밤 10시까지는 51건이었다.


이런 신고에도 적극적인 대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리려 경찰은 이날 밤 10시께, "30분 뒤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단속을 한다"라는 공문을 기자단에 공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경비를 담당하는 대규모 경찰 인력은 이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경찰당국은 현장에 기동대조차 투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