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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하루 뒤 현장 가본 누리꾼이 올린 참담한 분위기 (+사진)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 수백 명이 숨지는 이태원 사태가 일어난 다음 날, 한 시민이 이태원 역 근처에 방문했다.

인사이트지난 30일 밤 이태원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끔찍했던 이태원 참사...다음 날 현장에 방문한 한 시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올해 핼러윈데이는 악몽이었다. 행복했던 이는 찾아보기 어렵고, 슬퍼하는 이는 가득했던 순간이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다음 날, 한 누리꾼이 이태원에 방문해 현장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왔다.


지난 30일 오후 11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이태원이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먼저 일터가 이태원 근처에 있다며, 이태원에 방문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태원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했다. A씨는 "사고 난 지점에 경찰들이 쭉 서 있었다"며 "지하철 출구 앞에 시민들이 꽃을 가져다 놓고 애도하더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성인 남성이 친구 잃었는지 아기처럼 엉엉 울어


그러면서 "한 남성이 친구가 돌아갔는지 엉엉 울고 있더라"라며 "아기처럼 우는 모습을 보는데 진짜 보자마자 너무나 슬펐다"고 설명했다.


한 시민은 꽃 앞에서 조용히 묵념 했다. 또 한 시민은 꽃 앞에서 절을 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과 인접한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근처로 통행 할 수 있는 길은 경찰이 전부 막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추모 현장에 붙은 쪽지에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한 쪽지에는 "못다 한 꽃이 활짝 피기도 전에 일찍이 저물었네. 다음 생엔 활짝 피울 수 있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A씨는 이태원역 내부 모습도 보여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태원역 안에는 주인 찾지 못한 짐들이 한가득


내부에 있는 짐 보관함에는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짐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현장에 다녀온 A씨는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참담함 그 자체다"라며 "모르는 사람들도 한 명씩 추모해주고 가는데 정말 슬프다... 조심해라"고 말했다.


참사 이후 현장을 본 누리꾼들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진짜 서울 한복판에서 젊은 사람들이 사망할 줄 누가 알았겠냐...", "진짜 안타깝다... 유족은 정말 가슴이 찢어질 듯", "뭐라 할 말이 없다 참... 먹먹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회 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사회 재난 생활안정지원 항목별 단가'에 따라 사망 및 실종한 사람의 유족과 부상자에게 구호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망·실종자는 1인당 2천만 원 지원받을 수 있어


사망·실종자는 세대주와 세대원 관계없이 1인당 2천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부상자에게는 장애 정도에 따라 500만~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장해등급이 8~14급일 때는 500만 원, 1~7급일 때에는 10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유족들에게는 위로금, 다치신 분들한테는 치료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장례비,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게 된다.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상당 수준의 지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