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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언급된 유명 BJ...직접 밝힌 진실은 달랐습니다

유명 BJ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에 관해 유명 BJ로 언급된 세야가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BJ 세야 / 아프리카TV


유명 BJ로 인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는 논란...BJ 세야 입 열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유명 BJ로 인해 인파가 형성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는 루머가 돌면서 인기 BJ들이 '원흉'으로 지목됐다. 


대표적으로 지목된 BJ는 케이·세야·도아 3명이다.


BJ케이(박중규)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해명했고, 세야 또한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지난 29일 밤 이태원 / 뉴스1


31일 BJ세야(박대세)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사는 이태원 참사가 유명 BJ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여파는 생각보다 컸고, 시민들은 유명 BJ로 언급된 이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BJ케이(박중규) / 아프리카TV 


유명 BJ로 언급된 케이도 '해명글' 올려..."너무 말이 안 되는 말"


그러자 유명 BJ로 언급된 케이가 해명 글을 올렸다. 케이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날, 핼러윈 파티 현장에 있었다. 


지난 30일 케이는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해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글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Instagram 'wndrb1123'


그리고 다음 날, 유명 같이 현장에 있었고 사고 원흉으로 지목된 세야도 이태원 논란에 관한 입장을 내보였다.


세야는 본인 그리고 "'케이·도아'와 3명이서 이태원에 갔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인파를 유도한 적은 없고, 오히려 자신들도 인파에 의해 따로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BJ세야(박대세) / 아프리카TV


세야 "이태원에 간 것은 사실...하지만 우리도 위험했었다"


세야는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았다. 방송도 계속 펑 되고, 안되겠다 싶어 케이한테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도 케이도 인파에 휩쓸려서 서로 떨어지게 됐다"며 "케이는 술집 종업원이 가게로 대피하라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세야가 한 말에 따르면, 당시 세야는 인파를 유도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에 빠질뻔한 시민을 구해줬다.


인사이트Instagram 'daese1230'


길에서 '압사 위험' 빠진 여성을 구해줬던 세야...해당 여성에게 받은 감사 DM 공개


세야는 "인파 사이에 어떤 여성분이 넘어져 있더라"라며 "자칫 잘못하면 여성이 깔릴 수도 있겠다 싶어 양팔로 몰려드는 사람을 막고 구해 달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다행히 여성은 세야 덕분에 몸을 일으킬 수 있었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세야는 자신에게 온 DM을 보여주며, 자신이 한 말이 실제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세야가 구해 준 여성이 보낸 DM / 아프라키TV


세야에게 DM을 보낸 사람은 세야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여성이다. 


여성은 "이태원에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아까 넘어졌을 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크게 안 다쳤다. 세야님도 괜찮으신지 궁금해 디엠 드려봤다"라고 걱정했다.


인사이트이태원 사고 현장 / 뉴스1


팬들은 이런 세야의 입장에 "억울하겠다"라고 반응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오늘(31일)부터 서울광장·녹사평역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운영


한편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4명이다. 부상자는 149명이다. 이중 중상은 33명이고, 경상은 116명이다.


인사이트비통해 하는 이태원 사태 유족들 / 뉴스1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은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1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은 아직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오늘(31일)부터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