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서 연락 두절됐던 BJ 퓨리, 직접 현재 상황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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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퓨리 "많은 분들 걱정해주셔서 많이 놀랐다...무사하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방송이 중단돼 팬들의 걱정을 샀던 아프리카TV 여캠 BJ 퓨리가 공지를 올렸다. 

30일 오후 3시 57분 퓨리는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라며 "저와 함께 당시 방송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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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걱정 해주시는 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퓨리는 또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만간 방송으로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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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생중계 중 갑자기 중단된 BJ 퓨리의 방송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을 찾았던 퓨리는 사고 당시 야외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생방송 중에 퓨리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고, 비명 소리가 점차 커지더니 방송이 급하게 종료됐다.

이후 퓨리가 자신의 상황을 밝히기 전까지 어떤 근황도 전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팬들은 "아무 일 없는 거죠? 걱정됩니다", "푹 쉬고 방송 켜주세요", "무사히 안 다치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일각에서는 여러 추측들이 오가기도 했다. 

다행히도 퓨리가 공지를 통해 무사하다는 소식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진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태원 사고 사망자 151명...경찰 신원 파악해 통보 절차 진행 중

한편 서울경찰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총 151명이다. 이중 140여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주민등록이 형성되지 않은 17세 미만 내국인과 외국인 등 10여 명에 대한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유전자(DNA) 대조 방식 등으로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족들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소방 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이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