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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0% 신원확인했는데 '10%'는 못하고 있는 이유...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긴급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원 확인이 안된 약 10% 인원에 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이태원 사고 현장 / 뉴스1, SNS 캡처


사망자 151명 중 140명은 신원 확인 완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사망자 151명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3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자 140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오전 11시께 "현재 사망자 대부분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이 있는 관할경찰서에서 직계 가족 등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인원은 11명이다. 시민들은 확인되지 않은 11명은 왜 확인되지 않았는지 의아해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긴급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11명에 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신원 확인 안 된 11명...17세 미만으로 주민 등록 형성 안 돼 확인 어려운 경우 있어


이 장관은 "90% 이상은 신원확인이 됐고 10여 명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신원 확인이 안 된 이유 중의 몇 가지는 일단 17세 미만인 자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신원을 일일이 사진이나 유족들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외국인도 그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합동분향소 설치를 오늘 중 결정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뉴스1


이 장관은 "오후 중 결정하고 이르면 오늘 중 설치하도록 하겠다"며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곧 이어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태원 사태는 3년 만에 '노마스크'로 진행한 핼러윈데이였다.


인사이트뉴스1


10만 명 인파 예상했음에도 배치된 인력은 약 200명 


경찰은 이태원에 약 10만 명의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사고와 관련해 배치된 인력은 마약·강제추행 등 성범죄 단속 중심으로 약 200명이 배치됐다. 


이에 관해 인력 배치가 미비하지 않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인사이트뉴스1


이 장관은 인력 배치 지적에 관해선 "그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며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은 종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거였기 때문에 그쪽에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배치되었었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