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이태원 참사 유족·부상자에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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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앞두고 이태원서 압사사고 발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전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충격적인 사고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30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현안 브리핑을 열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 이태원참사 브리핑 / 뉴스1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 유족, 부상자에 치유 지원금 지원

더불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 총리는 "사망자에 대해서는 복지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또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내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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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수습 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 지정"

한편 이태원 참사 사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진행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합니다"라며 "부상 입은 이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마음이 무겁다. 정부는 사고 수습이 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후속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한 국가 애도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현재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는 앞선 발표보다 2명이 추가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