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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안 받고 대피 시켜준 이태원 클럽 사장님,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게 클럽 안으로 들어오게 해준 사장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끔찍한 이태원 압사 사고...사람들 대피할 수 있게 공간 내어준 클럽 사장 눈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이 근처에서 클럽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원 압사 사고 최전선에서 구하다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사장님을 칭찬해드려야 한다"고 물꼬를 텄다.


인사이트뉴스1


A씨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인근 클럽에 있었다.


A씨는 "내가 간 클럽(사고가 발생한)이 골목 중앙에 있었다"며 "클럽에 들어갈 때도 사람들이 마구 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일찍 들어갈까 해서 클럽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못 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몰려오는 사람에 처음에는 입구를 막았지만, 사태 심각해지자 곧바로 문 개방


결국 A씨는 클럽 밖으로 벗어나지 못했다. A씨는 꼼짝 없이 클럽에 갇혔다.


A씨는 "내가 나가려 했던 때만 해도 사람이 죽겠다 싶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다"며 "사장님도 맨 처음에는 사람들이 막 밀려올까 봐 술집 입구를 막아 놓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시 간 뒤에나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A씨에 따르면, 사고 현장 중앙에 위치한 클럽 앞에는 사람들이 넘어져 전부 깔려있었다. 깔린 사람 중에는 이미 의식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A씨가 있던 클럽은 입장료 1만 원을 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의식을 잃은 사람이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클럽 사장은 클럽 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모두 들어오게 해줬다.


인사이트뉴스1


클럽에 있던 사람들...의식 잃은 시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 진행해


클럽 사장을 포함해 그곳에 있던 시민 중 CPR(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살리기 위해 CPR을 실시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두고 '아비규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지금도 손이 정말 떨린다"며 "클럽 사장님이 안 들여보내 줬으면 사상자가 훨씬 더 많아졌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심각해진 걸 인지하고 바로 클럽 안으로 사람들을 들어오게 해준 사장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뉴스1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일제히 클럽 사장을 칭찬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영웅이다. 목숨 여럿 구하셨다 정말...", "마감 시간이라고 내쫒는 가게도 있었다던데...이런 사장님도 있으셨네", "클럽이 망가졌거나 하면 이건 다 나라에서 보상해줘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