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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을 때 지진 나면 가장 먼저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지진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

인사이트기상화 지진화산정보서비스


29일 오전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3.5와 4.1 지진 발생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늘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16초 간격으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다. 진도 4의 지진에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지진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SNS에는 지진과 관련한 글이 빠르게 올라왔다. 


인사이트29일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 / 사진=인사이트


지진 발생 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누리꾼들은 "지진 발생했는데 다들 조심하세요", "괴산 인근에 사시는 분들 괜찮으신가요?", "서울인데 지진 느꼈다", "가구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한 트위터리안은 "지진 날 때 현관문을 열어놔야 한다"면서 "지진 때문에 현관문과 프레임이 찌그러지면 문이 열리지 않아서 갇힐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렸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페이지에서는 지진 발생 시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며 가스와 전등 차단 후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또 엘리베이터 이용 시 전기가 차단될 위험이 있는 만큼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며 건물이나 담장 등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이어 안내방송이나 재난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며 안내에 따를 것을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괴산 지진과 관련해 9시 기준 65건 흔들림 접수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해 소방청은 9시 기준 모두 65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44건,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이다.


소방청은 그러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출동도 없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괴산 지진에 대해 관계 부처에 철저한 피해 파악과 점검을 요구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은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해 여진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인사이트29일 발생한 괴산 지진 / 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