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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9' 충북서 대규모 4.1 지진, 5년 전 '이곳'에서도 일어났었다

충북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자 5년 전 이맘때 발생했던 지진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서 수능 19일 앞두고 4.1 규모의 지진 발생... 5년 전 '지진' 재조명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9일을 앞두고 충북 괴산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자 5년 전 이맘때 일어났던 '지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 수능을 하루 앞두고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발생 깊이 4km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진도는 6 강도로,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한 규모였다.


인사이트2017년 11월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규모 6 지진' 2017년 수능 연기, 1993년 시행 이래 24년 만에 처음


다음날로 예정됐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연기됐고, 당시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느꼈다.


부산과 대구, 울산은 물론, 서울 광화문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고, 일본 쓰시마와 규슈 연안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135명이 다치고, 1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3323억 원에 달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지난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의 한 도로가 지진으로 인해 파손돼 있다.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당시 포항지역 시험장 14개교 중 10개교에서 벽면이 갈라지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음해 2018년 11월 12일 경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12㎞ 지역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해 다시 한번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바 있다.


다행히 2018년 당시 계기진도는 2로, '조용한 곳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정도'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계기진도는 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된 진동의 세기를 말한다.


한편 오늘 29일, 수능 19일 앞두고 충북 괴산서 일어난 규모 4.1 지진에 서울 및 일부 경상도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매번 수능을 앞두고 발생하는 지진에 2023 '수능 연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진도 4~4.9일 경우 창문 파손, 작거나 불안정한 위치의 물체 낙하 등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