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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11km 만취 운전 당시 '동승자' 확인...방조 혐의 검토 중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곽도원이 운전 당시 동승자를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확인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려 11km 넘게 만취 운전을 한 곽도원이 운전할 당시 동승자를 태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곽씨를 최근 출석시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곽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곽씨가 동승자를 태우고 가는 장면은 인근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곽씨는 이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후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고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이라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경찰은 같은 날 오전 5시께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라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곽씨를 발견했다.


경찰을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후 귀가 조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면호 취소 수치 넘긴 채 11km 운전해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0.158%로 확인됐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km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곽씨의 차량에 탑승한 동승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곡성'


인사이트ENA '구필수는 없다'


연기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곽도원


한편 곽씨는 1992년 배우로 데뷔해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변호인', '타짜: 신의 손', '곡성', '아수라', '강철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원', '유령',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