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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앞두고 이태원에 내려진 마약주의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사회 전반에 유행하고 있는 마약이 핼러윈 데이를 틈타 이태원 일대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는 특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태원 일대에 특히 긴장감이 감도는 이유는 최근 들어 유행하는 '퐁당 마약' 때문이다.
퐁당 마약은 상대방의 술잔에 몰래 마약을 섞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을 하게 만드는 신종 범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약 10만명 인파 몰려 극심한 혼잡 예상돼
약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란한 틈을 타 범죄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작은 사탕 모양이나 쿠키로 위장한 마약이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클럽 수칙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수칙에는 "모르는 사람이 준 것은 먹지 말 것", "늘 클럽에서 잔의 윗부분을 손으로 막고 있을 것" 등이 적혀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용산경찰서, 오는 31일 까지 특별 단속
한편 서울 용산 경찰서는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의 치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죄 취약장소를 분석해 경찰 인력 200명 이상을 이태원 현장에 배치하고 이태원과 인접한 지구대·파출소의 야간 순찰팀 인력도 평소 1.5배로 증원해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