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이제 MZ세대는 '이곳'에 안갑니다..."전국적으로 폐점 급증"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동네 PC방이 사라지고 있다...그 이유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한민국은 '게임 강국'이라 불린다.


이 때문인지 과거엔 어딜 가나 PC방이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엔 동네마다 있던 PC방을 보기 힘들어졌다.


게임 시장 규모는 2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 게임 문화를 상징하는 PC방은 정작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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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기대컸지만 오히려 PC방 300곳 문 닫아


21일 매일경제는 전국적으로 지난 4월 기준 PC방 9315개가 있었지만, 7월 들어서는 8996개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세청에 등록된 공식적인 PC방 개수다.


사실 코로나가 줄어들면 PC방도 다시 활기를 띨거라 예상됐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뒤에도 석 달간 319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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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감소세는 이례적이라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3년 전과 비교를 해보면 무려 PC방 1106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이는 게임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을 제대로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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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고 있는 트렌드...이젠 모바일 게임이 대세


과거에는 친구들과 모여 게임을 하는 것을 즐겼지만, 최근엔 혼자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한 직접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아프리카TV BJ, 트위치TV 스트리머, 유튜버 등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하면 한국 PC 게임 이용률은 2019년 42.1%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매년 감소해 2022년에는 40.3%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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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2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을 한다고 응답하는 비율은 84.2%로 나타났다. 


반면 PC게임은 54.2%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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