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포장도 안 뜯었는데 별점 1점 테러...초성 두 글자가 일으킨 대참사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먹지도 않은 음식인데 별점 1점 준 소비자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포장을 뜯지도 않은 음식의 별점을 1점만 준 소비자에게 뜻밖의 공감이 쏟아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의문의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에는 포장을 뜯지도 않은 음식의 리뷰가 담겨 있었다.


잡채밥과 군만두, 캔콜라를 주문한 A씨는 음식을 먹지도 않고 별점을 1점만 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별점 테러' 리뷰에 뜻밖의 공감이 쏟아진 이유


A씨는 포장을 뜯지도 않은 음식 사진을 첨부하며 "이거는 뭔가요?"라고 질문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남성의 성기, 음경을 속되게 이르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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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배달받은 음식에 예상치 못한 글자가 적혀 있자 불쾌해 별점을 1점만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에는 "나라도 기분 나쁠 거 같다", "저건 성희롱 아니냐"는 뜻밖의 공감 반응이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뒤늦게 '리뷰'를 본 사장님의 해명


한편 해당 리뷰에는 사장님의 사과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장님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매장에서 메뉴 구분을 위해 초성을 포장 비닐 위에 적어두는데, 잡채밥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오해할 수도 있을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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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식당 측이 잡채밥의 초성 ㅈ, ㅊ을 비닐 위에 적어뒀다가 생긴 대참사이자 해프닝이었다.


아마 A씨는 식당 사장님의 이 해명을 보고 웃픈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