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포켓몬 띠부띠부씰' 때문에 피자빵 6만원치 버리고 간 무개념 빌런의 충격적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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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실, 한 주민이 포켓몬빵 대량으로 버리고 가 골머리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포켓몬 띠부띠부씰(스티커)을 얻기 위해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했다가 쓰레기를 버리고 간 주민이 나타나 한 상가 관리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4일 한 상가 커뮤니티에는 "포켓몬 피자"라는 제목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를 겪은 관리소장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13일 발생했다. 이날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포켓몬 피자 관련 드릴 이야기가 있어서 올린다. 과거 수차례 같은 일로 사회문제화가 된 적 있는, 그리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 만큼 공유 차원에서 올려본다"며 사진 4장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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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소장, 아파트 내부에서 '포켓몬 피자' 네 박스 발견...확인 결과 스티커만 꺼내가


소장은 한 주민으로부터 상가 데크 위에 누군가 두고 간 박스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포켓몬 피자 네 박스를 발견했다.


박스를 살펴본 소장은 한 가지 특이점을 포착했다. 제품마다 먹은 흔적은 없었지만 상품을 감싸고 있는 비닐이 위로 벗겨진 것.


상자와 빵 제품을 샅샅이 뒤져본 결과 스티커만 꺼내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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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피자빵의 총 가격은 약 6만 3200원...CCTV 확인결과 초등학생의 소행


소장은 새 제품과 다름없는 빵을 보고서 아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따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결국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했다.


소장은 인터넷에서 해당 제품을 검색한 결과 박스당 스티커 네 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고 가격적으로 약 6만 3200원을 허비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특히 당일 CCTV를 검색한 결과 충격적인 장면을 접했다. 포켓몬빵을 버리고 간 인물이 다름 아닌 초등학생이였던 것.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장 "초등학생 정도로 보여...오후 3시~3시 반 정도 슬그머니 두고 사라졌다"


소장은 화면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 정도일것이라 추정됐다. 아이는 당일 오후 3시~3시 반 정도에 슬그머니 두고 사라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장은 "저도 아들 군대 가기 전 포켓몬 빵 구해다 주고 했다. 빵도 맛있어서 참 좋았다"며 "비싼 피자를 그냥 스티커만 빼고 버렸다는 것에 (착잡하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과거 일본에서도 가면라이더 빵에 들어있는 카드를 취하고 빵은 버려 사회적 물의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고가의 제품도 이렇게 스티커 몇 장 때문에 버려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고 기분이 착잡한 하루"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경오염, 음식 아깝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이러나", "부모님 몰래 사서 못 들고 가니까 버린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포켓몬빵 / 뉴스1


한편 최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40대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6%)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2.2%가 오픈런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세대는 20대로 66.6%다. 뒤이어 30대가 64.6%, 40대 5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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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대기 시간은 2시간 미만이 56.7%로 가장 높았다.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의 경우 13.8%, 4시간 이상 6시간 미만은 11.7%다.


오픈런 유형(중복 가능) 중 가장 많이 꼽힌 항목은 피켓팅(콘서트, 뮤지컬 등 티켓)이다. 29.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식당, 카페 등 맛집 오픈런이 20.1%, 예적금, 적격대출 등 은행 오픈런이 18.7%, 포켓몬빵 등 캐릭터 빵 오픈런이 16.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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