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seoulpolice'
오토바이에 경찰관 태워 보이스피싱범 잡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주하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쫓던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검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오토바이 뒷자리 탄 경찰관...? 경찰X시민 수배자 검거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0월 서울 중구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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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은행으로 출동한 경찰...경찰관 밀치고 도주한 범인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수배 중인 피의자가 부정 계좌에서 피해금을 인출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 중구의 한 은행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ATM기 앞에서 현금을 들고 있던 피의자를 발견했다.
피의자는 그 순간 검문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했다.
도주하는 범인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 경찰 도와
이때 경찰관이 피의자를 뒤쫓는 상황을 지켜본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섰다.
그는 경찰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도주하는 피의자를 쫓았다.
의류상가 좁은 골목으로 도주하던 피의자는 결국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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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시민이다", "막상 저 상황이 되면 나서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저런 사람이 시민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토바이 운전자의 기지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