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들이 눈앞에 보이면..." 전문가들, 김근식만큼은 '이것' 하자고 강조합니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정신과 전문의 "김근식에게만큼은 특별한 조처 해야 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는 17일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하는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가 김근식에게만큼은 초강력 조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해 의견을 냈다. 

전문의는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서 지난해 말까지 근무한 차승민 정신과 전문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 전문의는 김근식에 관해 "성적 대상들이 눈앞에 보이면 참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근식에게만큼은 특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천경찰

'화학적 거세'를 실시해야 한다...미성년자 11명을 연달아 성폭행한 김근식

차 전문의는 김근식을 두고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식은 2006년 5월부터 6월까지 인천시 서구·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성폭행범이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 형을 선고 받고, 대전 교도소에서 복역해 온 김근식은 오는 17일 출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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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김근식의 재범을 막기 위해 강화된 전자발찌를 채우고, 1대1 전담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관리 감독한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차 전문의에게 "김근식이 교도소에서 300시간 이상의 심리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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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심리치료로는 부족해"...17일 출소하면서 공개되는 김근식의 신상정보

이에 차 전문의는 "굉장히 중요한 치료"라면서도 "이것뿐만 아니라 사실은 정신과적 약물치료, 충동성을 줄일 수 있는 약물치료와 화학적 거세라고 알려진 성충동 약물치료를 같이 하는 게 사실 가장 강력한 치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리치료는 결국 '당신의 증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며 또 그런 게 어떻게 왜곡되어 있고,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나쁜 결과가 나온다'를 가르쳐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까지는 깨달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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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고난 충동성을 무조건 너의 의지로 줄이라고 하기에는 역부족"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의 신상 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 웹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되는 정보는 이름·나이·사진·주소(주민등록주소지와 실거주지)·키와 몸무게·성범죄 요지·성폭력 전과사실·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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